국내 소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4형의 임상 양상

국내 소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4형의 임상 양상

Clinical characteristics of parainfluenza virus type 4 in Korean children

(구연):媛
Release Date : 2017. 10. 26(목)
Young Joo Sohn1, Youn Young Choi1, Mi Seon Han1,2, Sun Hyoung Park1, SongI Yang1, Ki Wook Yun1,2, Hyunju Lee2,3, Eun Hwa Choi1,2 , Hoan Jong Lee1,2
Seoul National Univesity Children's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
Seoul National Univesity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Pediatrics2
Seoul National Univesity Bundang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3
손영주1, 최윤영1, 한미선 1,2, 박선형1, 양송이1, 윤기욱1,2, 이현주2,3, 최은화1,2 , 이환종1,2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2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3

Abstract

배경.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PIV)는 1형부터 4형까지 네 가지 형이 있으며, 영아 및 소아에서 호흡기 감염의 흔한 원인이다. 4형 PIV( PIV4)는 다른 형과 달리 임상적 유형과 역학적 특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기에,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호흡기 증상을 주소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 하였거나 응급실에 방문하여 비인두흡인물에서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이용한 호흡기바이러스 검사를 시행 받은 18세 이하 소아 중, PIV4가 검출된 91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전체 10,627명의 소아 중 375명(3.5%)에서 PIV가 검출되었으며, 그 중 PIV1이 71명 (18.9%), PIV2가 47명(12.5%), PIV3이 166명(44.3%), 및 PIV4가 91명(24.3%)이었다. 2015년에는 PIV1, PIV2, PIV4가 여름-가을에 함께 유행하였고, 2016년에는 PIV3가 봄-여름 동안 PIV의 유행을 주도하였다. 2017년에는 봄부터 PIV3와 PIV4의 유행이 시작되었다. PIV4 검출 건수는 2015년에는 9월에 14건(32.5%)으로 최대치였고, 2017년에는 5-6월에 이미 28건(87.5%)으로 아직 상승 중에 있다. PIV4에 감염된 면역저하나 폐질환이 없는 52명의 소아 중 남아는 69.2%였고, 1세 미만은 30.8%, 1세 이상 2세 미만은 19.2%, 2세 이상 3세 미만은 21.2%였으며, 5세 미만이 80.8%를 차지하였다. 이들에서 대부분 발열을 동반하였고(92.5%), 평균 발열 기간은 4일이었다. 기침(78.8%), 가래(65.4%), 콧물(50.0%) 등의 호흡기 증상과 구토(36.5%), 설사(25.0%), 경련(7.7%) 등의 비호흡기적 증상도 관찰 되었다. 임상 진단은 폐렴(38.5%)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비인두염(28.8%), 급성 세기관지염(19.2%), 크룹(7.7%) 순이었다. 42.3%가 다른 호흡기바이러스와 중복 검출되었으며, rhinovirus가 45.5%로 가장 많았다. 결론. PIV4는 최근 국내 소아에서 2015년 여름-가을에 유행이 있었고, 2017년에는 봄부터 유행이 시작되었다. PIV4 감염으로 응급실 방문 또는 입원한 환자들에서는 하부 호흡기 감염이 가장 흔하였다.

Keywords: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